2012년
작년말에 번개불에 콩볶듯 집사고, 수리, 이사, 짐정리... 등등등; 연말연시를 어떻게 맞이했는지 정말 정신없이 후다닥 지나갔다. 어영부영 설도 지나고; 뭐 한 것도 없이 2012년 1월이 벌써 월말이 다가온다. 시간이 참 빠르다... 흠, 빠르다란 단순한 표현으론 온전히 묘사 할 수 없을만큼 순식간이다. 올해도 정신차리고 보면 상반기가 지나버리고, 뭐 좀 하는가 싶으면 연말 다가오겠지; 참을 수 없는 시간이란 존재의 묵직함이여; 그래서 결국... 올해도 막살아보자. 시간을 헤프게 쓰면서 계획따위 개나줘 버리고 내 멋대로 게으르게 살자. ㄴ ㅑ ㅎ ㅏ ㅎ ㅏ~
크리스토퍼 히친스
아이튠즈 유 강의목록 상위에 히친스 선생의 강의가 올라와 의아해서 검색해 봤더니 15일날 식도암으로 별세하셨다고... 거참... 요즘 예순둘이면 왕성하게 활동하실 연세인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선관위 로그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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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개안함???
아무개씨 사생활 털린거 그거에 혹하면, 양아치 무리들 농간에 놀아나는 거임. 실은 본인도 혹했다 얼른 정신챙기고 돌아왔음. 야이 xxx들아 빨리 선관위 로그파일 이나 공개해라~!!!
미디어오늘 '선관위 로그파일 공개 못하는 이유가 뭔가'
물대포
흠... 한참 늦었지만, 어쨌든 찾아봤다. 무려 영하의 날씨에 불법시위 좀 했다고 물대포 쏴대는 대단한 우리나라 정부. 정말 대단하다 기득권들 한테는 다 해쳐드세요 하며 종편까지 갖다 받치면서 힘없는 서민들 입에는 자갈을 물려놨네. 집시법 맘대로 뜯어고쳐놓고 그 어떤 시위도 못하게 하고, 그냥 대놓고 말해 '쳐 맞기전에 아가리 닥치고 있어'라고 FTA반대 시위 하는 국민들이 그렇게 고까워? 그 사람들이 뭘 어쨌는데? 폭력시위라도 했어? 그냥 피켓들고 평화시위한거잖아. 거기다 대고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를 쳐 쏴? 모든 걸 다 떠나서 한 나라의 정부라는게 그 국민들에게 인간적으로, 윤리적으로 그럼 안되는거 아냐? 뭔 놈의 정부가 동네 쌩 양아치보다 더 치졸하고 좆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는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디 그렇게 계속 해봐 후회할 날이 반드시 올거야.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 맞았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그 동영상을 지켜보며 눈물흘렸던 수많은 사람들이 잊지않고 기억해 줄테니까.
종편괴물
흠,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어? 했다. 종편 종편하더니 끝내 개국했나보다. 조중동매(조선,중앙,동아,매경)가 티비까지 접수하겠다? 중앙티비는 아까 뉴스 잠깐 봤더니 이건희가 지네 아들딸 승진 안시킨단 보도 하더만;;; 삼성 나팔수 아니랄까봐 쯔쯔 그런게 기사거리냐? 참 한심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찌질거릴지... 이 거지같은 종편이 미디어판 4대강 사업이라더니 쯔쯔쯔... 도대체 이노무 정부는 하는짓마다 왜 이모양인가? 지금있는 방송광고 시장도 이미 포화상태라는데 여기에 네개씩이나 종편이 생기면 앞으로 서로 밥그릇 챙기려고 얼마나 피튀기게 싸울 것이며 그러다 보면 공공성은 개나 줘버릴 일은 불보듯 뻔 할 것이며 또 지금도 선정적이고 막말 난무하는 프로그램들이 더 자극적이고 폭력적이 될 것은 안봐도 비디오다. 늘 느끼지만 현 정부는 정말이지 악몽이다. -_- 내년 대선 때 반드시 투표한다!!!
김규항
나는 김규항 선생의 팬이다. 이유? 단순하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글이 좋다. 부러 어려운 말 써가며 가르치려 들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일관된 어조와 쉬운 어휘들로 간단명료하게 풀어내어 쓰는 글이 참 맘에든다. 이런 글쓰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은 아마도 어줍잖게 나마 글을 끄적여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거다.
얼마전 참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내가 김규항 선생의 책이 좋다 했더니, 누군가 그랬다. '김규항 좋아하는거 보니, 당신도 개독교, 예수쟁이네!' 아하하하하...-_- 참, 뇌에 주름이 별로 없는 인간이구나 싶어 안쓰러웠다. 이를 어쩌나... 미리 밝혀두지만, 나는 뼈속깊은 무신론자다. 학문 중에 가장 쓸데없는 것이 신학이라 생각하고, 인류에게 가장 쓸데없고 암담한게 종교라고 생각하며,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작가가 버트런드 러셀 선생이다.
김규항 선생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은 전부 종교인이어야 하나? 거참 요 근래 들어본 말중에 가장 우스꽝스러웠다. ㅎㅎ
이상한 집단
이상한 집단을 만났다. 경위는 이렇다. 우연찮게 알게된 아이엄마와 친분이 생겨 이웃처럼 잘 지내오다. 가끔 자기네 교회 집사란 사람과 함께 우리집에 놀러오는가 싶더니, 요 며칠 굉장히 자주 왔다. 아, 물론 나는 무신론자 이니 종교를 권하지도 말고 얘기도 꺼내지 말라고 분명히 선을 그어놨었다. 그럼에도 불구, 하는말 자기네 교회에 한번 나와보란다. '하나님의 교회'인가 뭔가... 어머니 하나님 이라는 둥, 먼 유월절이 어쩌고 저쩌고... 알았다 말하고 일단 돌려보냈다. 폭풍 인터넷 검색질을 해봤더니, '안상홍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라고 뜸과 동시에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에서 이단이며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딱 명시해 놓은 정도를 넘어, 대학 신입생들에게 대놓고 이런 집단을 경계하란 식으로 공문까지 내렸단다. 이 집단이 주로 하는 짓거리가 자신들의 교리가 안먹힐 경우 강금 폭행도 서슴치 아니한다하니 헐; 이건 뭐... 완전 쌩또라이 막장 사이비 집단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평생 살아오면서 이런 이상한 종교집단에 엮인 적 한번 없었는데, 거참 말도 안되게 어이없는 인물에게 뒷통수 맞은 기분이 이루 표현할 길 없이 더럽다; 나 같이 뼈속깊은 무신론자에게 뭔 짓거린지 거참... 암튼, 인연을 가장한 접근으로 선교활동을 하시겠단 계산이었다면, 꿈 깨시라. 씨알도 안먹힌다. 어.러.주.글. 꺼져라~

